"5년 남은 골든타임... AGI 시대, '자본' 쥐거나 '슈퍼스타' 돼야 생존"

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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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남은 골든타임... AGI 시대, '자본' 쥐거나 '슈퍼스타' 돼야 생존"

M 송기자 0 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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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5년 남은 골든타임... AGI 시대, '자본' 쥐거나 '슈퍼스타' 돼야 생존"


송은석 한국중앙교육 원장, 미래 생존 전략 특강

"어중간한 인재는 설 자리 잃어... '바이브 코딩' 등 AI 활용력 극대화 필수"

노동 가치 하락 대비해 자본 축적하고, 인간 고유의 '판단력' 길러야


(부천=OO일보) AI 뉴스팀 = "이제 '중간만 가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중간 업무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잘하는 영역입니다.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분야에서 상위 1% '슈퍼스타'가 되거나, 노동 소득의 하락을 대비해 '자본'을 축적해야 합니다."


송은석 한국중앙교육 원장은 최근 진행된 'AI 및 AGI 시대의 도래와 생존 전략' 특강에서 향후 5년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송 원장은 급변하는 채용 시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 개인이 살아남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 신입 채용의 붕괴와 '바이브 코딩'의 시대


송 원장은 가장 먼저 채용 시장의 지각변동을 언급했다. 그는 "AI가 코딩이나 기초 업무 등 주니어 레벨의 일을 대체하면서 기업들이 대졸 신입보다 AI의 결과물을 검증하고 수정할 수 있는 숙련된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시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딩 지식 자체보다 AI에게 자연어로 명령해 앱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AI 기술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멀티모달', 없는 것을 창조하는 '생성 능력', 그리고 오류를 줄이는 '추론 능력' 등 3대 진화를 거치며 인간의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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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기술 봉건주의'... 99%는 잉여 인간 전락 위기


미래 전망은 다소 충격적이다. 송 원장은 "빠르면 5년, 늦어도 20년 내에 인간의 모든 지적 능력을 대체하는 AGI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노동의 가치가 '0'에 수렴하면서 사회가 극소수의 기술·자본 소유주(0.001%)와 인플루언서(1%), 그리고 나머지 99%의 '잉여 인간'으로 나뉘는 '기술 봉건주의(Techno-feudalism)' 사회가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과거 로마 제국에서 노예가 노동을 대체하자 시민들이 국가가 제공하는 '빵과 서커스(쾌락)'에 관리당했던 모습과 유사하다.


◆ 직업의 생존 조건... '실체(Physical Body)'가 관건


송 원장은 AI가 대체할 직업의 순서는 기술적 난이도가 아닌 '실체(Physical Body)'의 유무와 '사회적 합의'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대체되는 것은 물리적 실체가 없는 소프트웨어, 콘텐츠, 사무직, 번역 등이다. 반면 제조업이나 공장 등 물리적 설비 교체가 필요한 영역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직업으로는 성직자, 의사, 판사 등을 꼽았다. 이는 생명과 윤리에 관한 결정은 최후까지 인간의 영역으로 남겨두려는 사회적 합의 때문이다.


◆ 생존 전략: AI 에이전트 활용하고 '판단력' 길러야


그렇다면 개인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송 원장은 "나보다 AI를 더 잘 쓰는 경쟁자를 이기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 3가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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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대화를 넘어 보고서 작성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모드' 활용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짜는 '바이브 코딩' 경험 ▲AI 도구를 총동원해 자신의 스토리를 영상으로 만드는 '단편 영화 제작' 등이다. 이를 통해 AI에 대한 직관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송 원장은 "AI는 수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만, 무엇이 좋은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며 "AI에게 아첨받지 않고 비판적으로 고르는 '판단력'과 인간 고유의 서사(Story)를 갖춘 '휴먼 터치'가 필수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금 당장 버킷리스트 실천하라"


끝으로 송 원장은 경제적 대비와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노동 소득 가치 하락에 대비해 주식이나 자산 등 생산 수단을 소유하여 자본 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우리의 비합리적인 즐거움까지 통제하기 전에, 지금 당장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라"며 "우리는 이미 AGI라는 거대한 미끄럼틀에 올라탔다. 남은 5년 동안 AI에 끌려가는 객체가 될지, 주체가 될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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